때는 바야흐로 1990년. 어릴적 할머니, 할아버지댁에 놀러가면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었다. "얘야 어깨 좀 주물러봐라" 어릴적 학교 끝나고 집에가면 어머니, 아버지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었다. "아들아 어깨 좀 주물러봐라" 이등병 시절 근무를 마치고 생활관에 들어가면 선임들이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었다. "야 어깨 좀 주물러봐라" 그시절 나는 어깨를 주무르는데 오로지 나의 손가락과 전완의 근육을 사용하며 있는 힘을 다해 주물러드렸다. 물론 팔꿈치도 사용하면서. 점점 스킬은 늘었고 어깨와 등 목까지 섭렵을 할 수 있었다. 하지만 나의 어깨와 손 그리고 손가락은 점점 퇴행화 되는 것을 느꼈고 더이상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던 찰나 이것을 발견했다. 이것은 마사지건.. 손을 안쓰고 그냥 들고 대고만 있어도 ..